시카고W, 마차도에 최대 350M 제시… 보장 조건서 밀려

입력 2019-02-20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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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랜 시간을 버티며 최고의 계약을 따낸 매니 마차도(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모험 보다는 안정된 보장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마차도 영입 경쟁을 벌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차도에게 8년-2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샌디에이고에 비해 계약 기간은 2년 짧지만, 보장 금액은 조금 더 높다.

또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제안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베스팅 옵션 등을 포함하면, 총 금액 규모는 3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보장 계약 기간은 샌디에이고의 10년보다 짧지만, 금액 면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위. 하지만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의 보장된 10년-3억 달러를 택했다.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차도의 처남과 절친까지 영입하는 절실함을 보였음에도 압도적인 보장 계약에 무릎을 꿇었다.

이는 상식적인 일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인센티브, 옵션 보다는 안정적인 보장 계약을 택한다. 특히 초장기 계약일 경우 에이징 커브가 꺾이는 시점까지 고려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보장계약이 필요했다. 10년 앞에서 8년은 짧은 기간으로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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