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분노 “래시포드 발목 풍선처럼 부어, 리버풀 계획 같았다”

입력 2019-02-25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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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리버풀 전 무승부 이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19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점 1점을 얻었다.

경기 후 솔샤르는 “맨유의 팀 스피릿과 하나 됨을 보았다 .관중과 우리가 함께였다. 팬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들어야했다. 오늘 팬들은 90분 내내 믿을 수 없었다. 12번째 선수는 팬 여러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다비드 데 헤아는 계속해서 선방을 해냈고, 우린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크리스 스몰링이 스트라이커였다면, 골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제시 린가드의 기회는 정말 큰 기회였다”고 밝혔다.

부상 선수가 다수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스쿼드, 강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 선수들은 투입 되어 자신들의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 드레싱 룸에서 팀 스피릿을 볼 수 있었다. 잘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수비도 좋았고, 하나의 팀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솔샤르는 “래시포드는 워리어였다. 이번 경기가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 계속해서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3명의 대체 선수가 투입된 이후였다. 이들의 계획이었던 것처럼 보였다. 처음부터 발로 찼다. 파울이 되지 않은 건 잘 모르겠다. 발목이 풍선 같이 부었지만, 정말 멋진 태도였다. 그는 화가 나 있다. 그들이 래시포드에게 한 파울이 몇 개였는지 셀 수가 없다”며 래시포드를 향한 상대의 견제에 분노했다.

수비 전술에 대해 그는 “스몰링과 린델로프는 멋진 풀백이었고, 이들은 정말 수비가 좋았다. 쇼도 마찬가지로 리버풀이 살라를 빼고, 득점이 필요했을 때, 그가 정말 잘해줬다. 수비에 있어서는 정말 만족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포그바도 정말 뛰어났다. 모든 일을 다 해냈고,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솔샤르는 “몇몇 선수들이 근육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이 있다.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더 있으니까 걱정할 건 아니다. 11명의 선수를 다음 경기에 준비시킬 것이다. 운 좋게도, 이틀의 회복 시간이 있다. 내가 필요할 만큼 상황이 안 좋은 건 아직 아니다. 하지만 잘 하고 있고, 괜찮을 것”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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