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강한나-판타지오 2라운드 개막? 독자 활동 제동 우려

입력 2019-02-25 10: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강한나의 거취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전 소속사인 판타지오 측이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강한나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중재 판정을 받은 것.

판타지오는 25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정 이유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강한나를 위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점이 인정되며, 강한나 측에서 주장하는 계약 해지 사유가 정당하지 못하고 전속계약의 불공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우므로 계약 준수의 원칙에 따라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고 판단됐다.

이어 판타지오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의 등록 기간 도과 후 등록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서도 “강한나가 판타지오와 계약관계에서 이탈한 이후 발생한 사정이고, 판타지오가 매니지먼트 업무를 휴지해야 할 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므로 계약 해지의 사유로 삼을 수 없다”고 판정했다.




이에 대해 강한나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 해당 판정을 두고 내부 논의 중에 있다. 아직 이 판정에 대해 자세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정으로 강한나-판타지오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강한나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

앞서 강한나는 2018년 3월 판타지오에 전속계약해지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런 가운데 판타지오 창립자인 나병준 대표가 새로 설립한 스타디움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

이런 가운데 연예 매니지먼트 협회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은 지난해 7월경 강한나-탄파지오 사태를 두고 “명백한 질서 교란 행위”라며 강한나를 지지하는 듯한 기조의 성명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한나는 현재 tvN 드라마 ‘지정생존자’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의 판단으로 강한나와 판타지오 간 전속계약이 유효성을 갖게 된 지금 ‘지정생존자’ 출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