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폭행 논란 “언쟁 중 폭행 사실”…경찰, 상해혐의 적용 검토

입력 2019-02-25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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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폭행 논란 “언쟁 중 폭행 사실”…경찰, 상해혐의 적용 검토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북구의회 최재성(40) 구의원이 동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최재성 의원에게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재성 의원은 22일 오후 8시40분경 강북구 수유동 한 음식점 앞에서 동장 A(57) 씨를 손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최재성 의원은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재성 의원은 “언쟁 도중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A 씨는 우측 눈 위를 3바늘 꿰매는 등 다쳤다.

A 씨는 24일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질의응답 도중 최재정 의원과 언쟁을 벌인 일과 관련해 ‘기분을 풀자’는 취지로 저녁자리를 가졌다”며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최 의원이 다가와 시비를 걸더니 갑자기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아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이날 중 결정한 뒤 최재성 의원 측과 재조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재성 의원 폭행 혐의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의원 갑질·폭행이 이전에도 있었던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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