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기쿠치, 시범경기 데뷔전 호평… 2이닝 무자책점

입력 2019-02-26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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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기쿠치 유세이(28,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비교적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기쿠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기쿠치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잡았다. 실점은 모두 비자책이다.

기쿠치는 1회 조이 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시작이 매우 좋았다.

이어 기쿠치는 2회 선두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크리스 오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악송구가 나왔다.

이에 상황은 무사 1,2루가 됐다. 결국 기쿠치는 후속 카일 파머에게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내줬고, 중견수가 다시 실책을 범해 무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위기에 몰린 기쿠치는 후속 필립 어빈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번째 실점.

이후 기쿠치는 후속 조던 패터슨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2회를 마무리했다. 볼넷과 안타 1개만을 내줬으나 2실점했다. 물론 실책이 동반되며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위기를 넘긴 기쿠치는 팀이 3-2로 앞선 3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29개.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비교적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는 평가다.

비록 2점을 내줬으나, 수비 실책이 연속으로 나온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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