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K리그2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는 부산-아산

입력 2019-02-26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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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가 26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팀 감독들이 우승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com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는 부산아이파크와 아산무궁화축구단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6일(화) 2019시즌 K리그 개막을 맞아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K리그2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부산 6표, 아산 3표, 전남 1표를 던졌다.

부산을 우승후보로 꼽은 감독들은 “팀 전력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재작년과 작년에 승격 문턱에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선수층도 좋다. 보기 드문 훌륭한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아산을 우승후보로 지목한 감독들은 “작년 우승 경험이 있고 그 선수들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였다. 박동혁 감독이 2년 차를 맞아 전술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부산 조덕제 감독은 전남을 우승 후보로 꼽으며 “솔직히 나도 부산을 우승후보로 택하고 싶지만 K리그1에서 내려온 전남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꼽힌 아산과 부산 선수들의 신경전도 팽팽했다. 아산 이명주는 시즌을 앞둔 각오를 5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에베레스트’라고 답하며 “모든 팀이 승격을 목표로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산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부산 한지호 역시 “아산이 지난 해 우승팀이기도 하고 주축 선수들 아직 전역을 안 했다. 맞대결에서 얼마나 승점 쌓을 수 있는가에서 우승 향방이 갈릴 것 같다”고 아산을 견제했고, 이명주는 “큰 산을 넘으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많이 준비해서 도전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2019 K리그1은 3월 1일(금)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K리그2는 3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 아산무궁화의 맞대결로 공식 개막전이 치러진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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