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천우희,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

입력 2019-02-27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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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강렬한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우상’이 천우희가 선보일 ‘전무후무한 캐릭터’ 최련화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천우희는 ‘써니’(2011)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이래 한국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배우로 점점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기 잘하는 배우, 개성 뚜렷한 배우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만들어가던 그가 화려하게 비상한 것은 영화 ’한공주’(2014)였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과 제35회 청룡영화상 외 3개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천우희는 자신만의 세상을 일궈가기 시작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과 함께 한 ‘곡성’(2016)의 미스터리한 여인 무영은 그녀에게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만들어 주었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보석 같은 그녀가 영화 ‘우상’에서 충격적인 사고 이후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로 돌아온다. “이제껏 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캐릭터”라는 천우희의 말처럼 련화는 비주얼부터 성격, 행동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캐릭터다. 우상을 가질 생각도 못 한 채 생존이 최우선이었던 련화는 매 순간 절박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최련화 역에 딱 천우희가 생각났다”라며 설경구는 최련화가 오직 천우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미지의 캐릭터였다고 전한다. “련화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캐릭터였고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천우희, 그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색다르고 강렬한 변신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준비를 마쳤다.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천우희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한석규, 설경구가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상’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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