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계열사 6곳 경영서 퇴진

입력 2019-03-05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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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계열사 중 대한항공·한진칼·한진만 유지
조양호 회장 연임안 대한항공 주총 27일 개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현재 임원을 맡고 있는 9개 계열사 중 6곳에서 물러난다.

대한항공은 5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 연임안을 의결했다. 조양호 회장은 대신 그룹 핵심 계열사를 제외한 전 기업에서 미등기임원을 포함해 모든 직위를 내려놓기로 했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 등기임원을 맡고 있고,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 사는 비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안으로 나머지 계열사의 겸직을 해소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절대안전체제 유지 및 안정 경영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항공전문가인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임안 가결 이유를 밝혔다. 조양호 회장의 이사 연임안과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 57기 정기주주총회는 3월27일 개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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