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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세계적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표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맨유는 원정에서 2골 이상이 필요한 불리한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린델로프는 “음바페는 세계적인 선수다. 모두 그의 실력을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항상 최고와 겨루고 싶었는데, 그는 가히 최고의 선수다. 그래서 기대되고, 그의 득점을 막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델로프는 맨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 파리 원정에서는 가장 경험 많은 선수 중 하나다. 부상자가 많은 맨유는 브랜든 윌리엄스, 메이슨 그린우드, 제임스 가너 등 U-23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린델로프는 “난 아직 24살이다. 나이가 많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여기 오게 된 것에 만족할 거라 생각하고, 원정을 오게 된 것도 좋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항상 퍼스트 팀에 오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험이라면, 그들이 굉장히 행복해 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난 이런 종류의 경기를 뛰고 싶다. 이런 경기들이 내가 꿈꾸던 경기다. 빅게임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경기에 뛸 수 있어서 좋다. 원하던 것이고, 매일 훈련하는 이유다. 팀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좋고, 행복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우린 맨유다. 모든 일이 가능하다. 물론 어려울 것이지만 여기에 이기려고 왔고, 돌파할 것이다. 어떤 일이든 가능하고 알고 있다. 그러니 초반 득점을 노려봐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