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황희찬 이탈, 벤투호 어쩌나?

입력 2019-03-0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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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함부르크SV)의 3월 A매치 출격이 불발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황희찬이 허벅지 힘줄을 다쳤다. 앞으로 4주 가량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황희찬은 전날(5일) 크로이터 퓌르트와의 분데스리가2(2부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막바지 수비하는 과정에서 몸의 중심이 흔들리며 쓰러졌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즉시 교체 아웃됐다.

앞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지난달 16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세 경기 만에 다른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황희찬의 부상은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18일 소집훈련을 시작할 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격돌한 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우승을 노린 아시안컵에서 8강에 그친 대표팀은 9월 시작할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데, 황희찬이 이탈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벤투 감독은 11일 대표팀 명단발표를 앞두고 다른 공격옵션을 찾아야 할 입장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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