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소통합시다” 트위치로 가는 ‘마리텔2’

입력 2019-03-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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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마리텔2)가 게임 사용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인터넷 중계 사이트 트위치(Twitch)를 새로운 무대로 삼았다. 앞서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했던 ‘마리텔’은 최근 트위치에서 성공적으로 시범방송을 마쳤다. ‘마리텔2’가 시즌1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 시선을 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연예인들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마리텔’은 29일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마리텔’은 5일 방송인 정형돈,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조남진을 내세워 트위치를 통해 시범방송했다.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방송했음에도 6일 기준 2만3000여 명이 시청했다.

트위치는 전 세계 최대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2015년 이후 국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미국 최다 인터넷 트래픽 사이트 4위로, 국내 생방송 플랫폼 중 아프리카TV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마리텔’ 제작진이 트위치를 새로운 무대로 선택한 것도 “온라인 시청자와 소통이 원활한 플랫폼”이란 점에서다. 또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려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실시간 사용자가 몰린 탓에 서버가 다운됐던 시즌1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제작진은 말한다.

실제로 트위치 시청자들은 정형돈, 김동현, 조남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 사람도 시청자들과의 호흡에 만족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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