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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사는 향후 유료방송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장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로선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맞서 국내 사업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서 유료방송 시장 상황을 지역과 전국 단위를 병행해 분석한 것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다며 불허했다. 하지만 이를 전국 단위로 평가하면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해도 1위는 여전히 KT다.
한편 업계 1위 KT도 현재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또 하나의 쟁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