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방시혁(우).](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9/03/20/94657327.2.jpg)
이수만-방시혁(우).
1970∼8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그라운드를 누빈 이수만 회장은 1990년대 말부터 한류 인기의 초석을 다지며 선수들을 키워낸 대표적 지략가이다. H.O.T., S.E.S.,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등 그의 손을 거쳐 간 선수를 열거하기에도 숨 가쁘다. 탁월한 기획력과 선구안과 적재적소에 스타급 선수를 기용하는 용병술로 2017년 미국 버라이어티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며 철저한 기획과 전략의 힘으로 대표팀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방시혁 대표는 최근 3년 만에 급부상한 소장파. 작곡가로 시작해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그는 친정팀인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 8년의 절치부심 끝에 방탄소년단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빛을 발해 세계 음악무대 정상에 서기까지 긴 시간 혹독한 단련으로 이들을 키워내며 끈기와 집념을 포기하지 않은 집요한 지도자이다. 탄탄한 전술을 바탕으로 누구도 밟지 못했던 ‘꿈의 무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방탄소년단이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그의 능력을 인정해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 톱 이노베이터’로 선정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