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개막전 선발 영광 차지… 박찬호 이후 17년 만

입력 2019-03-2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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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 이후 17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2019시즌 개막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 10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시범경기 도중 입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의 개막전 선발 등판. 박찬호는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개막전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박찬호는 2001년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2002년에는 5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된 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첫 개막전 선발이고 분명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서는 정말로 생각해보지 않았고 우선 순위도 아니었다"면서 "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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