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마친 광주FC, 전남과 FA컵서 맞대결 ‘윌리안 데뷔 유력’

입력 2019-03-26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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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휴식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FA컵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019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광주의 출발은 좋다. K리그2에서 2승 1무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3경기를 7득점, 필드 무실점(PK 1실점)으로 완벽하게 풀어내며 분위기를 탔고, 열흘간의 A매치 휴식기도 달콤하게 보낼 수 있었다.

광주는 쉬는 동안 체력 충전과 조직력 훈련에 중점을 뒀고,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다음 일정을 소화하려 한다. 로테이션을 준비하는 이번 전남 전은 장기 레이스에 대비한 팀 전력과 뉴 페이스의 기량 점검 등의 성격이 강하다. 그렇다고 FA컵을 만만하게 보는 것은 아니다. 현재 광주는 주전과 비주전 차이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여봉훈, 두현석, 정준연 등은 출격 준비를 마치고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조주영, 홍준호, 임민혁, 정다훤, 정영총 등도 치열한 경쟁 중이다.

특히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윌리안과 우즈벡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아슐마토프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윌리안은 2선에서 광주 공격에 날카로움을, 아슐마토프는 안정적인 볼 처리와 빌드 업 능력으로 수비력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전남과 역대 전적(K리그 기준)에서 8승 5무 5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치열했다. 전남은 올 시즌 개막 2연패를 당했지만, 휴식기 이전 FC안양과 경기에서 1-0 승리로 반전에 성공했다. 더구나 김영욱, 최효진, 최재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광주가 이번 FA컵 전남 전 승리로 K리그2 우승 목표를 향한 기분 좋은 항해를 지속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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