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정준호-이하정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 장영란-한창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이휘재-박명수 패밀리까지 총출동한 ‘춘계 야유회 2탄’과 홍현희의 ‘간헐적 다이어트 대소동’으로 역대급 ‘현웃(현실웃음)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지난 2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0회 분은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을 기록,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근본 없는 드립이 속출한 ‘아맛팸 춘계 야유회 2탄’과 폭식과 단식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홍현희의 ‘간헐적 다이어트 대소동’이 90분을 꽉꽉 채우며 웃음 폭격을 날렸다.
무엇보다 ‘아맛팸’은 지난주에 이어 봄맞이 ‘춘계 야유회 2탄’에 돌입, 황금 5돈과 호텔 크루즈 숙박권을 차지하기 위한 초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휘재 부부, 정준호 부부, 함소원 부부가 속한 ‘잘생긴 팀’과 박명수 부부, 홍현희 부부, 장영란 부부가 속한 ‘못생긴 팀’으로 나뉜 ‘아맛팸’은 오전 체육대회에서 획득한 비빔밥 식재료로 윤기가 좔좔 흐르는 ‘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먹은 후 본격적인 ‘게임 배틀’을 시작했다.
먼저 눈을 가린 아내들이 남편의 발을 찾는, ‘짝꿍 발 찾기 게임’에서는 간지럼을 참느라 곤욕을 치르는 남편들과 발 감정에 촉각을 곤두세운 아내들의 사투 끝에 ‘남편의 발 찾기’에 전원이 성공한 ‘못생긴 팀’이 승리했다. 뒤이어 ‘입에서 입으로 밀가루 옮기기’ 게임에서는 잘생긴 팀, 못생긴 팀 가릴 것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밀가루 범벅이 되는데도 불구, 투혼을 불사르며 게임에 임했지만, 딱 15g 차이로 ‘못생긴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곧 ‘1주년’을 맞이하게 될 ‘아내의 맛’ 역사가 차곡차곡 담긴 ‘리멤버 아맛팸 퀴즈’가 진행되자, 부부들의 승부욕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내의 맛’ 다섯 커플 이름을 5초 안에 맞추는 퀴즈에서는 이하정을 문하정이라고 잘못 발음한 장영란의 오답 퍼레이드로 웃음이 터졌는가 하면, 정준호가 이영애 부부와 사우디 국왕 부부를 향한 섭외 욕망을 밝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퀴즈 승부욕’이 발동하면서 한국말 패치가 터진 진화, 문정원과 충돌한 제이쓴에게 헤드락을 걸어버린 이휘재, 홍현희 아버지의 ‘꾸물 댄스’를 완벽하게 따라한 정준호의 맹활약으로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아맛팸’들은 약 1년여 동안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최종적으로 퀴즈를 더 많이 맞힌 ‘잘생긴 팀’이 우승, 황금 5돈을 받았고, ‘호텔 크루즈 숙박권’은 제작진 투표를 통해 박명수 부부에게 돌아갔다.
그런가하면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사활의 ‘다이어트 대작전’을 가동, 색다른 폭소탄을 안겼다. 홍현희는 8시간 식사,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다이어트 식단’을 위해 남편 제이쓴에게 청테이프로 냉장고를 봉인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홍현희는 ‘공복 16시간’ 이후 첫 끼를 섭취한 지 10분 만에 2000kcal를 달성, 간헐적 폭식과 간헐적 단식의 기로에 놓이고 말았다. 이후 제이쓴이 찾아낸 새로운 운동법인 3D 고글을 쓰고 가상현실 속에서 운동하는 ‘VR 스테이션’과 허리에 줄을 묶어 날면서 운동하는 ‘번지 피지오’에 임하며 칼로리 소모에 열을 올렸던 터. 그렇지만 또 다시 찾아온 공포의 공복 시간에 친한 동생인 클릭비 멤버 김상혁 부부와 식사 자리를 갖게 되면서 과연 홍현희가 식탐을 참을 수 있을지, 묘한 긴장감을 폭증시켰다.
[사진제공 = 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