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리 “차은우 정말 얼굴천재…악플? 속상하지만 묻으려 노력”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에서 이중적 면모를 지닌 현수아 역을 연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조우리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조우리는 이번 화보에서 일상 속 내추럴한 매력을 남아낸 콘셉트부터 햇살 속에서 여성미를 과시한 촬영, 갈대밭에서 진행된 보헤미안 무드까지 다채로운 분위기를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작품이었던 ‘강남 미인’ 출연 소감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컸다.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작품 속에서 그는 겉과 속이 다른 얄미운 악역 현수아를 열연한 바 있다. 그에게 실제 성격을 묻자 “현수아랑은 전혀 다른 성격이다. 많이 털털하고 덜렁대기도 하고 정말 솔직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남주인공이었던 차은우에 대해선 정말 ‘얼굴 천재’라며 “화면에 나오는 것 그대로 정말 잘 생겼다. 보면서 굉장히 감탄했다”고 말했다. 조교 선배로 등장했던 곽동연에 대해선 “SBS ‘모던파머’에서 같이 연기할 땐 미성년자였다. 그런데 어느새 성인이 되어서 나타났더라. 신기했다”고 전했다. 여주인공이었던 임수향과는 실제로도 대학동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둘 다 아직 졸업 못 했다. 언니랑 손잡고 같이 졸업하자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평소 술을 즐기는지 묻는 질문엔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며 화통하게 웃어 보였고 주량은 소주 2병이라고 고백했다.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선 “생각보다 군살이 많다. 살 잘 찌는 체질이다. 지금도 ‘강남미인’ 끝나고 4kg 정도 찐 상태다”라고 털어놨으며 유난히 고운 피부에 대해선 살면서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나본 적 없다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연예인에게 악플(악성댓글)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본인만의 악플 대처법이 있는지 묻자 그는 “속상하지만 묻어버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묵묵하게 답했다. 찍어보고 싶은 CF가 있는지 묻는 질문엔 “내 이름과 똑같은 은행이 있는데, 그 광고가 욕심이 난다”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로는 하정우의 열혈팬이라고 전하며 “언젠가 꼭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수줍은 러브콜을 보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