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새 시즌? 업그레이드!…‘마리텔V2’, 김구라X안유진과 컴백(종합)

입력 2019-03-29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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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새 시즌? 업그레이드!…‘마리텔V2’, 김구라X안유진과 컴백(종합)

2년 만에 돌아왔다.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이번에 더 업그레이드 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로 다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김구라와 아이즈원 안유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사옥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자 방송인 김구라와 걸그룹 아이즈원 안유진, 그리고 박진경PD, 권해봄PD가 참석했다.

이날 박진경 PD는 2년 만에 돌아온 것에 소감에 대해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처음 론칭 했을 때로 따지면 4년 만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여러 카드 중에 이번 2019년에 했으면 괜찮겠다는 카드였다. ‘마리텔’이라는 브랜드가 약간 버리긴 아깝다. 재밌게 만들어보겠다. ‘마리텔’은 원래 재밌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해봄 PD는 “‘마리텔’ 연출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파일럿의 막내 조연출로 들어와서 박진경 선배와 시청자들의 모르모트로 출연하게 됐다. ‘마리텔’을 하면서 성장하게 됐다. 이번 V2까지 연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이번에 V2라는 의미가 단순히 새 시즌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됐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다행히도 전문가를 모시고 호기심이 충족될 때 기쁘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셨다. 2년 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나서 영감도 얻었다. 지금도 잠시 쉬어가고 있지만 ‘썰전’에서의 세계사도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제의가 와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댓글을 보면서 옛날과 바뀐 게 별로 없구나 싶었다. 근데 영상을 보니 PD 분들이 많은 마법을 부렸구나 느끼게 됐다”



박진경 PD는 “사실 4년 전의 ‘마리텔’은 조금 앞서간 프로그램이었다. 대중들에게 이해시켜야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번에도 진행하며 느낀 게, 굉장히 친숙한 미디어가 됐고 여러 매체가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제작하면서 설득이 덜 필요하다고 느꼈다. 1인 미디어를 주제로 하는 방송이 많은데, 우리는 차별점이 있다고 치면 유일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다. 시청자들의 참여가 필수로 동행해야하는 프로다. ‘마리텔’만의 재미라면 날것의 라이브다. 그래서 이번에 V2라는 걸 시즌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고 이번에는 속편이 의미로 가져갔다. 조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플랫폼을 옮겼다. 제일 큰 건 기부라는 시스템이다. 거기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재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박진경 PD는 이번 V2에도 김구라와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다른 얼굴을 생각 안 해본 건 아니었다. 근데 ‘마리텔’하면 김구라 씨만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2년 간 ‘마리텔’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조영구 씨가 왜 안 나오냐고 하더라. 그때 2년 정도 하다가 내가 계속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서 박진경 PD에게 만나자고 했었다. 근데 이 친구도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프로그램을 내린다고 했다. 이번에는 박지원 의원은 제작진이 섭외했다. 정치인들의 성향을 떠나서 그 분의 내공이면 사회 전반적 젊은이들의 고민을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박진경 PD는 “가장 큰 차이점은 기부다. 그 전에는 경쟁을 중시한 1등 가리기였다면, 이번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보려고 했다. 이 기부 시스템은 녹화 시스템뿐만 아니라 재미 요소로서도 큰 역할을 할 거다. TTS라고 해서 시청자들이 기부금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면 읽어주는 시스템이 있다. 어떤 메시지가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검열을 해서 진행한다”라고 이번 ‘마리텔’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기부 시스템에 대해 말했다.

권해봄 PD는 이번 ‘마리텔V2’의 예상 시청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예상 시청률을 높게 잡지는 않았다. 경쟁작이 센 편이라 5%만 넘어도 선방이라고 생각한다. 차차 올라가리라 믿고 있다. 방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화제성 지수에서 2위, 3위를 차지했다. 그런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시청률 말고도 화제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추구해나가겠다”라고 바라는 바를 말했다.

안유진은 “아이즈원이라는 친구들을 잘 모른다. ‘마리텔’ 하우스에서 아빠와 함께 살면서 있느라, 잘 모른다. ‘마리텔’ 하우스의 막내딸 유진이는 밝고 쾌활하고 적극적인 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걸그룹 아이즈원의 안유진과 ‘마리텔’ 속 안유진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또 그는 “아이즈원으로서 안유진은 아직 신인이다 보니 발전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안유진은 또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잘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익숙해지면서 더 열심히 하는 막내딸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경 PD는 이번 프로그램과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이 함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김태호 선배는 사실 예능 본부 안에서는 ‘태호신’이라고 불린다. 감히 이름을 올리면 안 되는 분이다. MBC의 김태호, 박진경이 오를 때마다 얼굴이 뜨거워진다”라며 “신작은 잘 될 거다. 우리가 잘 돼야한다. 불안하니까 우리부터 잘 되고, 그 쪽은 잘 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지난 2017년 6월 종영한 후 약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안유진과 함께 김구라-박지원, 정형돈-김동현-조남진, 강부자-한준희-조우종, 몬스타엑스 셔누, 김풍 등이 출연한다. 오늘(2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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