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돌 성폭행 혐의’ 5인조 보이그룹 SS501 김형준…“상대가 먼저 원해”

입력 2019-03-29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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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김형준.

[종합] ‘아이돌 성폭행 혐의’ 5인조 보이그룹 SS501 김형준…“상대가 먼저 원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은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었다.

29일 SBS 8뉴스는 국내 유명 아이돌 멤버 A씨가 성폭행 혐의로 25일 피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B씨는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A씨를 알게 된 여성. B씨는 2010년 5월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그는 “재워주겠다고 해서 그 상태로 누웠는데 순식간에 당했다.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성폭행 이후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유명 아이돌 성폭행 혐의 피소.

이에 대해 A씨의 소속사는 SBS 8뉴스에 “두 사람이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강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의 해외 공연이 끝나는 대로 귀국해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도 전했다.

SS501 김형준.

‘아이돌 성폭행’ 사건은 삽시간에 이슈의 중심에 섰다. 최초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논란의 주인공이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티브이데일리는 김형준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관계자의 입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형준 측은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아 아니다. 당시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B씨가 여성 접대부로 있었다. B씨가 원해서 그의 집에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9년이 지난 후 고소한 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김형준은 무고하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의무경찰로 복무한 후 지난해 12월 소집해제 된 김형준은 27일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그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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