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킬잇’, 정해균의 큰 그림→일거수일투족 의심

입력 2019-04-0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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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클립] ‘킬잇’, 정해균의 큰 그림→일거수일투족 의심

‘킬잇(Kill it)’ 정해균은 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일까. 내뱉는 말 한마디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가 의뭉스러운 인간 떡밥 정해균의 일거수일투족이 시청자들의 의심을 받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2부작)에서 대외적으론 성공한 사업가지만, 알고 보면 딸 도현진(나나)이 쫓고 있는 의문의 연쇄 살인과 깊은 연관이 있는 도재환(정해균). 그가 19년 전 비서를 통해 죽인 줄 알았던 고현우(조한철)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상승한 가운데, 수상한 도재환의 주변 인물들을 살펴봤다.

● 버려진 오른팔 비서 김선빈

오래전부터 도재환의 온갖 일을 처리하며 살아온 비서 전용기(김선빈). 19년 전, 도재환의 지시를 받고 고현우를 땅에 묻어버렸고, 끔찍한 비밀을 오랜 시간 함구해왔다. 하지만 지난 4화에서 도재환은 멀쩡히 살아있는 고현우의 사진을 전달받고 분노에 길길이 날뛰었다. 이에 도재환은 과거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전용기를 탓하며, 그를 내팽개쳤다.

● 미스터리한 비서 옥고운

도재환과 묘한 관계를 유지 중인 최측근이자, 비서인 윤지혜(옥고운). 지난 3화부터 그녀의 미스터리한 행적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윤지혜가 준비한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난 인물이 바로 고현우이기 때문.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재환의 모든 일을 돕고 있지만, 그가 죽이려 했던 고현우와도 연관이 있어 보이는 윤지혜.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오랜 파트너 손광업

도재환의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답게 고현우의 존재까지 알고 있는 국회의원 서원석(손광업). ‘88번’이라는 단어 하나로 도재환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던 그가 지난 4화에서 유대헌(이육헌) 회장을 이은 4번째 연쇄 살인의 희생자로 예고됐다. 킬러 김수현(장기용)의 새로운 타깃이 됐기 때문. 19년 전, 고현우를 방화범으로 만든 이상필, 그의 집에 직접 불을 지른 김종구, 이를 목격한 유대헌을 이을 위기에 처한 그는 과거 어떤 악행을 저질렀을까.

● 19년 만에 나타난 조한철

과거 세한FT 바이오에서 일하던 중, 도재환(정해균)의 만류를 뿌리치고 회사를 그만둔 과학자 고현우(조한철). 그가 도재환과 틀어지게 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일로 고현우에게 크나큰 불행이 닥쳤다. 아내와 딸이 죽은 것도 모자라, 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으로 몰린 것. 그러나 다행히도 자신을 죽이려는 도재환의 손길에서 벗어난 고현우. 1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재환을 둘러싼 의문의 인물들과 이들의 촘촘한 연결 관계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는 ‘킬잇(Kill it)’.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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