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 안소희, 새침함 내려놓으니 좋지 아니한가
안소희가 다 내던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안소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 연출 이창민)에서 수더분한 ‘걸크러쉬 알바왕’ 김정은 역으로 분하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청춘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안소희는 ‘웃픈’(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상황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유쾌함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수식어를 내려놓고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3인방과 막역한 사이인 말괄량이 캐릭터 김정은에 몰입한 안소희는 일명 ‘정팔이’로 불리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편안함에 중점을 둔 패션과 소파에 널브러진 ‘의식의 흐름’ 그 자체를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안소희는 작품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정은 캐릭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정말 감사하게도 감독님, 작가님께서 세심히 신경써주신 덕분에 캐릭터와 대본 분석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즐겁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은 회차 동안 활약이 더 주목되는 안소희다. 안소희가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또 다른 매력으로 배우로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안소희가 출연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