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정상일 신임 감독. 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신임 사령탑으로 정상일 전 OK저축은행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상일 감독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기아 농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대모비스 코치를 거쳐 용인 삼성생명 코치를 역임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OK저축은행 감독을 맡아 하위권이었던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앞서 박성배 전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신한은행 구단 관계자는 “이번 신임 감독 선정은 다수 후보자 선정, 선수단 의견 반영, 다각도 검증과 심층 면접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그 결과 정상일 감독이 팀을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배경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선수단 육성과 체질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일 신임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명문 구단에 선임되어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프로구단 감독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며 성과로 보여주는 자리임을 잘 알고 있다. 강한 훈련과 부드러운 소통의 밸런스를 통해 하루빨리 팀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