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1400만 불을 노리는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을 그린 시그니처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 3: 파라벨룸’이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전 세계 영화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달 초 공개된 ‘존 윅 3: 파라벨룸’의 런칭 예고편과 새롭게 공개된 30초 예고편에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토바이 액션 시퀀스의 탄생 비하인드가 화제다. 1편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편까지 ‘존 윅’의 역사와 함께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존 윅 3: 파라벨룸’의 오토바이 액션 장면은 한국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악녀’는 서울액션스쿨 출신 정병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강렬한 액션과 독특한 촬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악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존 윅 3: 파라벨룸’ 속 오토바이 장면은 ‘악녀’에 대한 헌정이다. 영감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언급은 특히 한국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존 윅 3: 파라벨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한편, 독보적인 시그니처 액션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존 윅’ 시리즈는 제작비 대비 높은 흥행 수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시리즈의 첫 편인 ‘존 윅’은 약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8800만 달러를, 2편 ‘존 윅 – 리로드’는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1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두 편 모두 제작비 대비 4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존 윅 3: 파라벨룸’의 제작비는 1편의 약 4배, 2편의 2배에 달하는 시리즈 사상 최대인 약 7000만 달러로 알려져 해외에서는 전편의 흥행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뿐만 아니라, 한층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북미시장에서는 일찌감치 ‘마블의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 ‘킹스맨: 골든 서클’의 할리 베리의 합류는 시그니처 액션의 마지막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며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욱 넓어진 세계관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존 시리즈를 넘어선 압도적인 스케일과 완성도를 짐작케 하는 ‘존 윅 3: 파라벨룸’은 국내에서도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텐트폴 무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영화 ‘악녀’의 오마주로 탄생한 명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존 윅 3: 파라벨룸’은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으로 무장한 채 오는 6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