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페르난데스(왼쪽)-박건우.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와 박건우(29)가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페르난데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5구째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2점홈런(1호)으로 연결했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도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시속 142㎞)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2호)을 터트렸다. 두산의 올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이자 KBO리그에선 올 시즌 7번째, 통산 988번째 기록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