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민병헌이 6회초 2사 1,2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박민호의 공에 맞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인천|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민병헌은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5회까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민병헌은 6회 SK 두 번째 투수 박민호의 투구에 왼손을 맞았다. 138㎞의 속구였기 때문에 충격은 상당했다. 민병헌도 공에 맞은 직후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간단한 조치를 받은 뒤 일어나 1루까지 향했지만 결국 스스로 교체 요청을 했다. 롯데 벤치는 즉시 김문호를 투입했다. 롯데 관계자는 “왼손 약지 타박상을 입었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인천 플러스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민병헌은 이날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452(42타수 19안타), 4타점, 1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내 타율 1위임은 물론 리그 전체 최다안타 1위였다.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의의 부상으로 한 풀 꺾이게 된다면 롯데와 본인 모두에게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인천|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