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윤상호 감독 “제2의 여명의 눈동자 만들고 싶었다”

입력 2019-04-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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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윤상호 감독 “제2의 여명의 눈동자 만들고 싶었다”

윤상호 감독이 ‘이몽’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M 라운지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몽’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기획을 맡은 김승모 CP 등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이날 윤 감독은 작품 연출을 맡은 이유를 묻자 “기획을 맡은 김승모 CP와는 오랜 인연이다. 젊을 때에 한 감독님을 모셨다. 바로 김종학 감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여명의 눈동자’는 한국 현대사를 그려낸 우리의 가슴을 울린 대작이다. 언젠가 ‘제2의 여명의 눈동자’를 만들고 싶었다. 좋은 기회가 되어 이 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5월 방송 예정인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첫 촬영을 시작한 ‘이몽’은 방영 전까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아이리스’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윤상호 감독의 빈틈없는 연출력이 더해져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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