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위는?’ 유세윤 “음악 예능 MC는 이경규보다 선배” 농담

입력 2019-04-1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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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유세윤 “음악 예능 MC는 이경규보다 선배” 농담

방송인 유세윤이 이경규 장도연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지금 1위는? 다시 쓰는 차트쇼’(이하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경규에 대해 “나를 예능으로 끌어준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불량아빠클럽’이라는 방송에서 내가 MC를 했는데 당시 뒤통수만 나오는 보이스 MC 였다. 당시 이경규 선배님이 잘 끌어주셔서 덕분에 내가 이 자리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경규 장도연과의 호흡에 “나쁘지 않다. 첫 조합인데도 엉성하지 않은 것 같다. 시작부터 자리 잡힌 상태로 가는 것 같았다”며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음악 프로그램 진행은 내가 (이경규 선배보다) 좀 더 낫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각자의 롤이 보이지 않게 정해져 있다.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녹화할 때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음악 프로그램 MC는 처음이라고. 이에 유세윤이 “그러면 내가 선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요즘 노래는 1도 모르지만 1990년 노래는 내가 누구보다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 나 말고는 그 시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녹화하는 도중에도 내가 다 따라 부르고 있더라. 전곡을 다 아는 놀라운 사실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음악 예능 진행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오래 해온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금 1위는? 다시 쓰는 차트쇼’는 과거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 설 연휴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돼 지난달 22일부터 금요일 밤 8시 30분 MBC에서 방송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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