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어벤져스 : 엔드게임’, 22개 영화 집대성할 작품”

입력 2019-04-1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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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어벤져스 : 엔드게임’과 마블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기자회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방문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월드투어에 일환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총 11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취재에 동참한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 엔드 게임’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형제는 첫 번째로 공식 내한했다. 또 영화 역사상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세운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대표가 2013년 ‘토르 : 다크월드’(2013)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이와 함께 ‘어벤져스’ 시리즈 제작 참여 및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2016),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 엔드게임’ 프로듀싱을 맡은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첫 번째로 한국을 함께 방문했다.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모든 인피니티 사를 집대성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엔드게임은 전초전이다. 지난 10년동안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히어로들이 더 나타날 것이다”라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말씀 드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늘 팬들을 위해 작품을 만들어왔다. 팬들을 생각하며 ‘엔드게임’을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객들이 만족하시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전포인트는 휴지 가지고 오라, 음료수를 먹지 말라고 언급했지만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 사랑과 열정만 가지고 오시면 될 것 같다.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엔드게임’은 22개의 마블 영화를 집대성한 영화다. 이번이 마무리가 되는 영화가 될 것이다. 런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다. 음료를 많이 드시면 아무래도 영화 관람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배가 고프니 간식을 가져오시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펼쳐진 약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텍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이기도 하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아바타’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외화 흥행 2위를 거머진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2018)의 후속작이자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까지 외화 시리즈로서는 유일무이하게 2편 연속 천만 관객을 돌파, 국내 누적 28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에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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