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캐릭터 합작 열풍②] ‘열혈 파트너’ 김남길·이하늬, 스크린도 달군다

입력 2019-04-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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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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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열혈사제’ 파트너 열연 상종가
영화 ‘클로젯’-‘블랙머니’ 차기작 예고

‘열혈파트너’ 김남길과 이하늬가 스크린으로 열혈 행보를 이어간다. 배우로서 어느 때보다 탁월한 실력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을 향한 제작진의 러브콜 덕분이다.

김남길과 이하늬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각각 첩보원보다 출중한 신부, 불의를 보면 발끈하는 검사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탁월한 파트너십을 발휘하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덕분에 통속적인 설정의 주말드라마가 아니고서야 시청률 20%대를 넘볼 수 없는 최근 지상파 드라마 상황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작품으로도 꼽힌다.

두 사람의 ‘주가’는 그래서 상한가다. 20일 드라마 종영 뒤 행보에도 시선이 향한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를 통해 오랜만에 성공을 맛보면서 저력을 입증했고,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의 1600만 흥행에 이어 드라마까지 성공하면서 몸값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김남길은 당초 6월 촬영을 예정한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에 참여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한 뒤 또 다른 영화 출연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하정우와 주연한 영화 ‘클로젯’의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5일 “김남길이 오랫동안 신뢰를 나눈 제작사와 손잡고 남성 투톱 영화에 참여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늬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영화와 드라마의 연속 성공을 통해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한 그는 정지영 감독의 영화 ‘블랙머니’를 차기작으로 정하고 세부사안을 논의 중이다. ‘남부군’부터 ‘부러진 화살’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의 한 시대를 이끌어온 감독과 작업을 두고 관심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블랙머니’는 사모펀드가 국내 한 은행을 인수한 과정을 두고 의도치 않게 벌어진 사건에 연루된 검사와 국제통상 전문가의 이야기다. 배우 조진웅도 이하늬와 더불어 출연을 검토 중인 상황. 실화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로 관심을 더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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