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아시아태평양선수권 유도대회, 남북단일팀 등 볼거리 한가득

입력 2019-04-1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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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안창림(왼쪽)-곽동한. 스포츠동아DB

안창림(남양주시청), 곽동한(하이원) 등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 ‘2019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역대 최초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유도선수권대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열리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대륙의 유도 선수 295명(남자 185명·여자 110명)이 출전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과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금메달리스트 곽동한, 2018 아시아청소년대회 남자 100㎏ 이상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중량급의 샛별로 떠오른 김민종(용인대) 등 스타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이번 대회는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전초전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 체급별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700점, 2위는 490점, 3위는 350점의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며 이 점수는 누적돼 2020년 5월 25일 기준 각 체급별 상위 18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출전 가능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열리는 남녀혼성단체전에서는 2018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 엔트리에 등록된 7명의 선수들(여자 4명·남자 3명) 중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낸 여자 70㎏급의 권순용과 남자 73㎏급 김철광, 여자 57㎏급 김진아도 포함됐다. 16일 선발대로 출국한 회의대표들은 푸자이라 현지에서 북측 회의대표들과 미팅을 통해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세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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