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엽X이영자, 34살 배우 지망생에 현실 조언

입력 2019-04-2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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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동엽X이영자, 34살 배우 지망생에 현실 조언

‘안녕하세요’ 이영자와 신동엽이 무조건 배우만 꿈꾸는 아들에게 건넨 뼈 때리는 현실 조언은 무엇일까.

오는 22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이영자와 신동엽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여기서 담판 짓자!’는 배우가 되겠다면서 여태껏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는 작은 아들의 꿈을 제발 꺾어달라는 어머니의 절절한 사연이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귀엽고 잘생긴 외국 아역배우 같은 외모로 주목받아왔다는 아들은 배우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툭하면 일을 그만두는 통에 34살이 된 지금까지도 자신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고 여기에 빚까지 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아들에게 생활비를 주기 위해 식당 서빙일을 하면서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는 고민주인공은 스트레스로 이석증까지 얻어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안녕하세요’를 찾은 어머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들이 배우에 대한 미련을 접기를 바랐지만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들은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 제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죠”라는 대책없는 대답만 돌아왔다.

특히 “재연배우로 낙인이 찍혀버리면 영화 드라마 캐스팅이 안된다”고 말해 가족들의 고통은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배우가 되겠다는 아들에 이영자와 신동엽은 어설픈 응원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택했다.

이영자는 개그맨 시험에 여덟 번 도전해 모두 떨어진 절박한 상황에서 밤무대를 전전하며 힘든 시기를 견뎌냈던 경험담을, 신동엽은 송강호, 김윤석, 류승룡, 황정민이 지금의 스타 배우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해 고민주인공 아들이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도왔다.

이영자와 신동엽의 진심어린 조언을 들은 아들이 과연 어머니의 바람대로 변화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KBS 2TV ‘안녕하세요’는 오는 22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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