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5-3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LG 윌슨이 코칭스태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맞대결에서 1만4364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번째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수 3000만 1264명을 기록,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첫 번째 대기록의 금자탑을 쌓았다.
LG는 2018시즌까지 누적 관중 수 2981만 8987명을 기록했다. 20일까지 홈경기 10경기에서 16만 7913명(평균 1만6791명)의 관중이 들어섰고, 11번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평균과 비슷한 관중 수를 기록해 300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팬들이 만들어준 팀 대기록에 LG 선수들은 승리로 화답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 진해수~정우영~고우석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은 필요한 순간마다 적절히 점수를 냈다. 3회 1사 이후 출루한 정주현이 상대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1루 견제 실책 때 센스 있는 주루로 홈을 파고들어 득점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 여기에 상대 실책을 더해 2점을 만들었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에는 유강남이 다시 한번 나섰다.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고, 대주자 신민재가 후속타자 김민성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았다. 김용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누상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LG가 5-3으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LG는 9회에 고우석을 올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허리 디스크로 1군에서 말소된 마무리투수 정찬헌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