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향한 세계의 관심 ing, 안시 페스티벌 진출

입력 2019-04-26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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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개막하는 제43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한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한 장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사진제공|NEW

6월10일 개막하는 제43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한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한 장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사진제공|NEW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세계적인 권위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진출을 통해 그 작품성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탁월한 작품성을 가진 세계 애니메이션을 엄선해 초대하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다.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제작 오돌또기)은 한국적인 정서와 색채로 완성된 보기 드문 애니메이션으로 1월16일 개봉해 관객에 소개됐다. 이후 세계 관객과도 만난 ‘언더독’은 6월10일 프랑스 안시에서 개막하는 제43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인 콩트 르샹(Contrechamp) 부문 진출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전문 축제로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도 통한다. ‘언더독’은 경쟁부문에 진출한 8편에 포함돼, 작품성을 겨룬다.

앞서 ‘언더독’은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애니메이션어워드페스티벌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경쟁 진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장르에 있어서 미국과 더불어 최강국으로 통하는 일본이 이례적으로 한국의 작품에 시선을 두고, 그 가치를 인정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언더독’은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7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한 작품이다. ‘마당은 나온 암탉’을 통해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않는 세계로 향해 이른바 ‘한국형 애니메이션’을 확고히 구축한 이들 감독은 ‘언더독’에서 유기견들을 주인공 삼아, 뭉클한 자유의 의지와 모험을 담아냈다.

한국적인 색채와 풍광 등으로 기존 애니메이션과의 차이를 분명히 하면서 고유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고 생존과 용기, 존중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로도 호평 받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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