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연제형, ‘훈훈’ 차세대 루키 등극…“함께해서 즐거웠던 시간”

입력 2019-04-27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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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17’ 훈남 어시 연제형이 달달한 마지막 촬영현장 사진과 함께 애정 가득 담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연제형은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에서 웹툰 작가 규한(이규한 분)의 어시스턴트 제형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이규한과 브로케미는 물론이고 시니컬한 매력과 코믹 연기, 청춘 로맨스까지 모두 소화하는 만능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연제형은 지난 26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수아(박수아 분)를 향한 풋풋함이 넘치는 고백으로 안방극장의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날 제형은 규한의 연애 소식에 상심해 있는 수아를 향해 “너가 더 예쁘다. 작가님 여자친구보다 네가 더 귀엽고, 정 많고, 웃기고, 잘 먹고, 훨씬훨씬 더 예쁘다”고 고백하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연제형은 귀가 얇은 팔랑귀 작가 규한을 제지하는 시크한 어시 제형으로 분해, 규한이 사고를 치려고 할 때마다 “그러시든가요”라고 외치며 맞는 말을 조목조목 늘어놓는, 역전된 작가-어시관계가 선사하는 브로케미로 ‘막영애17’의 꿀잼 포인트를 선사해 왔다.

연제형은 이 뿐만이 아니라 평소 사람들에게 예의 바른 제형이 짝사랑 상대인 수아 앞에서는 ‘초딩미’를 장착한 소꼽친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진심을 담은 고백을 통해 가슴 설레는 훈남의 매력까지 뽐내,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남겼다.

연제형은 드라마 종영 후 소속사를 통해 “촬영을 시작한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이라는 것이 아쉽고, 무엇보다 정이 많이 들었던 캐릭터와 이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막영애17’을 촬영했던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막영애17’의 촬영현장은 제게 있어 고향집과도 같았다”고 고백한 연제형은 “함께해서 즐거웠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보이는 곳에서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고생하셨던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꼭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제형은 “부족한 저에게 ‘막영애’라는 대한민국의 최장수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그리고 그리고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에 더욱 힘차게 달려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연제형이 되겠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연제형은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빙상의 신’ ‘매번 이별하지만 우린 다시 사랑한다’ 등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던 연제형은 ‘땐뽀걸즈’ ‘붉은 달 푸른 해’에 이어 ‘막영애17’까지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루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연제형은 ‘막영애17’를 통해 코믹연기부터 로맨스까지 모두 소화하며 가능성을 입증해 앞으로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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