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을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유천보다 먼저 구속된 황하나를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26일 구속됐다.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자신임을 밝힌 지 2주만이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세 차례에 걸쳐 1.5g을 구입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