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강지환·경수진·송원석·박세완 케미 어떨까, ‘조선생존기’ 대본리딩 공개

강지환·경수진·송원석·박세완 케미 어떨까, ‘조선생존기’ 대본리딩 공개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등이 모인 TV CHOSUN 새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6월 방송 예정인 ‘조선생존기’는 국가대표 양궁 선수 출신의 택배 기사인 2019년의 청춘 한정록(강지환)이 조선시대로 날아가, 사람대접 못 받는 조선시대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을 만나 기적을 이루어 나가는 유쾌 활극이다.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타임슬립 장르로 좌절과 실패, 포기와 무력감에 지친 사람들의 등짝을 두들기며 통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에너지를 드러낸 ‘조선생존기’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월 말 진행된 대본 리딩에서는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등 ‘조선생존기’의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한재석, 윤지민, 이경진, 정한헌, 김광식, 위양호, 심소영, 강지섭, 최정헌 등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이 모두 모여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장용우 감독은 “야구의 2번, 3번 타자가 홈런을 치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며 “각자 배역을 최고로 만드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인 만큼, 모두 열심히 해서 달콤한 성공을 누려 보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심층 분석해, 작품 속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의견을 내는 시간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국가대표 양궁 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은 강지환은 “현대와 사극을 오가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태까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액션을 드라마에 녹여볼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재활의학과 레지던트 이혜진 역의 경수진은 “생각보다 거칠고, 굉장히 순수한 캐릭터”라며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감정 표현에 솔직한 모습을 그려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본 리딩에서 강지환은 순식간에 추락하는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섬세히 표현해내며 배역에 완벽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수진은 직설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미남 임꺽정 역을 맡은 송원석은 훈훈한 미소로 분위기를 녹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리딩이 시작되자 높은 집중력으로 캐릭터 해석에 매진했다. 한정록의 동생인 천재 소녀 한슬기 역 박세완은 리딩 내내 당차고 야무진 연기를 펼쳐내 앞으로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배우들은 웃음이 넘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첫 대면 자리를 훈훈히 마무리했으며, 색다른 팀워크를 예감하게 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조선생존기’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애정 어리게 소개하고, 앞으로 작품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더욱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며 “2019년 현재부터 500년 전 조선까지 두 시대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될, 신개념 타임슬립 활극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는 6월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