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와 봉태규가 ‘리턴’에 이어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봉태규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서 “‘리턴’ 때 박진희와 함께한 기억이 좋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좋다’고 했다. 박진희가 현장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더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리턴’ 전부터 봉태규를 보면서 정말 신기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내가 연기하는 것과 전혀 다른 템포를 보여주더라. 이번에도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 번째 함께하게 된 이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희는 “현장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내놔도, 누구 욕을 해도 거리낌 없는 관계다. 마음으로 의지가 된다”며 “동생인데도 현장에 있을 때 든든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영 언니와도 첫 작품에서 만나고 10년이 지났다. 언니가 이 작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됐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졌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만난 ‘닥터탐정’은 (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리턴’의 박진희와 봉태규가 재회했으며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 등이 함께한다. ‘절대그이’ 후속으로 17일(내일)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