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장동주 美친 존재감…파국의 서막 올렸다

입력 2019-07-1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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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장동주 美친 존재감…파국의 서막 올렸다

장동주가 소름 돋는 연기로 ‘학원 스릴러’의 서막을 올렸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장동주는 반항기 가득한 고등학생 ‘김한수’로 분했다. 피 묻은 교복 차림에 칼을 들고 등장한 그는 쓰러진 정다은(정수아 역) 곁에서 처절하게 절규했다. 한순간에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장동주는 점점 고조되는 감정선을 빈틈없이 소화했다.

변호를 맡게 된 윤균상(기무혁 역)과 마주할 때는 압도적인 눈빛 연기로 궁극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재판장에서 윤균상이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자 “당신이 수아에 대해서 뭘 알아”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법정에서 퇴장당하는 순간까지 강렬하게 저항하는 모습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극 말미에는 구치소 옥상에서 몸을 던지는 충격 전개를 펼쳤다.

장동주는 여자친구를 칼로 찌른 범인으로 몰린 동시에, 여자친구의 비밀까지 지켜줘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 김한수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신인답지 않은 리얼한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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