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세징야 골’ 팀 K리그, 유벤투스에 전반전 2-1 리드

입력 2019-07-26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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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Friendly Match 2019 in Seoul‘에서 팀 k리그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발렌티노스와 기뻐하고 있다.

상암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팀 K리그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강호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에 나섰다.

이날 팀 K리그는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발렌티노스, 이용, 오스마르, 윤영선(불투이스 부상으로 대체), 홍철, 윤빛가람, 김보경, 세징야, 이동국, 에델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유벤투스는 슈제츠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데 리흐트, 피아니치, 만주키치, 칸셀루, 이과인, 엠레 찬, 루가니, 베르나르데스키, 베루아토, 무라토레가 선발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팬 사인회 불참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선제골은 팀 K리그의 몫이었다. 팀 K리그는 전반 7분 이과인의 실수를 틈탄 오스마르가 통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1분 뒤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무라토레의 동점골로 곧바로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피아니치와 이과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걸렸고 팀 K리그 이동국의 슈팅과 세징야의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세징야의 코너킥에 이은 윤빛가람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후반 38분 이례적으로 골키퍼 슈제츠니를 핀솔리니로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이 1-1 동점으로 마무리될 것 같았지만 이 순간 세징야가 번뜩였다.

세징야는 전반 막판 유벤투스의 골문을 연 뒤 호날두 앞에서 호날두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반이 끝나자 호날두는 세징야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한편, 후반전에는 유벤투스의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이 예상돼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상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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