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3안타-2볼넷 ‘5출루’… 완벽 리드오프 부활

입력 2019-08-05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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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타격감이 하락세에 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1경기 5출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3안타 2볼넷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조던 짐머맨에게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3경기 만에 나온 안타. 또 3경기 만에 터진 장타. 추신수는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을 때린 뒤 2경기에서 침묵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엘비스 앤드러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리드오프로 완벽함을 보였다.

이어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에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역시 짐머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단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시 짐머맨을 상대로 투수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를 때렸다. 멀티출루에 이은 멀티히트.

또 추신수는 7회 볼넷을 추가해 2안타-2볼넷으로 4출루를 달성했고, 8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안타-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한 경기 5출루는 이번 시즌 두 번째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9-4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이날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1와 출루율 0.379 OPS 0.870으로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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