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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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조던 짐머맨에게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3경기 만에 나온 안타. 또 3경기 만에 터진 장타. 추신수는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을 때린 뒤 2경기에서 침묵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엘비스 앤드러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리드오프로 완벽함을 보였다.
이어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에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역시 짐머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단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시 짐머맨을 상대로 투수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를 때렸다. 멀티출루에 이은 멀티히트.
또 추신수는 7회 볼넷을 추가해 2안타-2볼넷으로 4출루를 달성했고, 8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안타-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한 경기 5출루는 이번 시즌 두 번째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9-4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이날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1와 출루율 0.379 OPS 0.870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