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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K리그 역대 19번째로 ‘40-40 클럽’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윤빛가람은 지난 1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포항 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윤빛가람은 이번 시즌 8골 4도움으로 통산 46골 4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19번째 40-40 클럽 가입의 영광을 안았다. 해외리그 진출로 2년간 K리그 공백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72경기 만에 40-40클럽에 가입했다.
윤빛가람은 “40-40 클럽에 가입하게 되어 기분 좋다. 이 기록은 혼자 한 게 아니라 주변에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상주에서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분들이 계셨기에 마음 편히 경기하며 포인트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포인트 보다는 내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과 내가 잘하는 것을 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섰던 게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40-40 클럽 가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빛가람은 2010년 경남FC에서 데뷔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해 신인상과 BEST11를 거머쥐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고 성남일화,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이후 2년간 중국의 옌볜 푸더에서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돌아와 K리그 복귀를 알렸다. 현재는 상주상무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로 맹활약 중이다.
윤빛가람은 “개인 목표는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쌓아서 득점 10개와 도움 10개를 기록하는 것이다. 상주에서는 물론이고 전역 후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표와 다짐도 전했다.
이번 시즌 상주상무의 부주장을 맡으며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윤빛가람의 도전은 ‘현재 진행’ 중이다. 8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K리그 데뷔연도인 2010년 9득점 7도움을 넘어선 본인의 최다 득점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한국프로축구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윤빛가람은 9월 1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