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수원FC 상대로 홈 팬에 승리 선물 각오

입력 2019-08-23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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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26일 오후 8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수원FC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홈 팬들에게 선물한다는 각오다.

의경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 이후 아산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경기를 앞둔 원정 2연전에서 안산그리너스를 2-1로 꺾었고 전남드래곤즈에는 0-2 패배를 당했다. 한창 순위권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패배는 아쉽지만 아산은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 홈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아산 박동혁 감독이 추구하는 새로운 축구는 ‘수비는 끈끈하게, 공격은 시원하게’다. 승리까지 가져온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아산 선수들은 매력적인 축구를 통해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하기 위해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대인 수원FC가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또한 아산에 호재다. 현재 수원FC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졌다. 외국인 공격수 치솜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아산이 갖추고 있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원FC전에서 젊어진 아산의 중심을 잡을 선수는 역시 박세직이다. K리그 통산 132경기 출전 기록의 베테랑 미드필더 박세직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핵심 선수다. 그렇기에 박동혁 감독 또한 박세직의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박세직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공수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은 여전히 주인공을 꿈꾸면서 한 방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아직 K리그 출전 경험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 소중함과 동시에 출전 목마르다. 이들의 절실함이 경기력으로 이어지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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