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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부천FC1995를 만난다. 목표는 승점 3점이다.
아산은 부천을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이후 상대전적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는 더욱 강력하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이 웃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산이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비록 의경 선수들이 없다는 변수가 있지만 3년 간 쌓인 자신감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게다가 부천은 지난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부천이 더욱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두렵도록 만들기 위해 아산은 승리로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의경 선수가 대거 전역한 이후 아산은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은 꽤 만족스럽지만 결과는 100% 만족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부천 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새로운 박동혁 호의 화룡정점이 될 수 있다.
승점 3점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골이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만을 위해 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 아산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골을 넣으면 자신감과 함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을 비롯해 김레오, 이재건, 박민서 등 스피드와 위협적인 슈팅력을 갖춘 선수들이 이번 부천 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수원FC전에서 아산은 1-1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안산 그리너스에 내줬다. 하지만 불과 승점 1점 차이다. 한 경기에 따라서 순위는 또다시 뒤집어질 수 있다. 특히 3위 FC안양도 승점 2점 차이 밖에 나지 않기에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도약 또한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걸린 것이 많은 경기다.
홈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제 아산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도전이다. 이번 부천 전 역시 팬들에게 방심하는 모습보다 최선을 다해서 감동을 선사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