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켈리가 선발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폭우에 대기록을 빼앗겼다. 켈리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 2회 수비 때 김태균~백창수~송광민을 연달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투심 패스트볼 5개, 커브 4개만을 던져 아웃카운트 3개를 챙겼다. 켈리의 한 이닝 3연속 3구 삼진은 올 시즌 최초, KBO 역대 7번째일 만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하지만 3회 말 유강남의 타석 때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켈리가 연출한 진풍경은 공식 기록으로 남지 못하게 됐다. 이날 취소된 양 팀의 경기는 9월 23일 월요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