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상현은 8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7566야드)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 엔·약 12억30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호성(46)과 김찬(29·미국)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JGTO 투어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2승째를 앞세워 우승상금 2200만 엔(약 2억4000만 원)을 챙겼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3승으로 생애 첫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은 올해 JTGO 투어의 첫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최호성과 김찬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박상현은 전반 버디 3개를 잡은 뒤 후반 13~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역전승을 장식했다. 최호성과 김찬은 각각 이븐파와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준우승과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