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게릿 콜, 추신수 상대로 한 시즌 300K 달성

입력 2019-09-19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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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게릿 콜(29)이 한 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했다. 추신수가 그 희생양이 됐다.

콜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게릿 콜은 1회 데니 산타나를 상대로 첫 탈삼진을 잡은 뒤 2회에는 루그네드 오도어와 로날드 구즈만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3회 추신수에게 탈삼진 한 개를 더 만들어낸 콜은 4회 엘비스 앤드루스를 삼진 처리했다. 계속해서 5회 구즈만에게 삼진 한 개를 추가한 콜은 6회 스캇 하이네만과 추신수에게 삼진을 빼앗아내며 이번 시즌 300탈삼진을 완성했다.

이는 콜의 개인 첫 한 시즌 300탈삼진이자 휴스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한 시즌 300탈삼진 기록이다. 앞서 1986년 마이크 스캇 1978년과 1979년 J.R. 리차드가 달성한 바 있다.

또 콜은 198 1/3이닝만에 300탈삼진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단 이닝 3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001년 랜디 존슨(197 2/3이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현재 283탈삼진을 기록 중인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도 300탈삼진을 돌파할 경우 2002년 랜디 존슨, 커트 실링 후 1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한 팀에서 300K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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