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랜드리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입력 2019-10-11 13: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리온 추일승 감독. 스포츠동아DB

외국인선수 마커스 랜드리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고양 오리온이 고민에 휩싸였다.

랜드리는 10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부산 KT와의 홈경기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11일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급하게 시즌 대체 외국인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지면서 창원 LG와 함께 최하위에 랭크돼 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이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어 이들이 살아나면 팀 경기력은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랜드리의 부상으로 당분간은 힘겨운 여정이 계속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포워드 랜드리와 가드 조던 하워드 등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로만 외국인선수 조합을 꾸렸다. 장재석, 이승현 등 좋은 국내 빅맨 자원을 보유해 득점과 팀의 약점인 가드 포지션을 채워줄 외국인선수들을 선택했다. 그러나 랜드리의 부상으로 시즌 전체 구상이 흔들리게 됐다.

개막 이후 3경기 만에 외국인선수를 다시 뽑아야 하는 오리온의 선택이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