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구혜선 마지막 폭로? “(안재현)향한 분풀이 할 만큼 했다”

입력 2019-10-11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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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구혜선 마지막 폭로? “(안재현)향한 분풀이 할 만큼 했다”

배우 구혜선이 논란의 호텔 사진을 게재 후 삭제한 것에 이어 장문의 심경 고백을 했다.

구혜선은 11일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면서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 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동안의 자신 행보에 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그러나 우리가 늘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 하고 행복했다.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면서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구혜선은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죽어야만 하는가요’ 자켓 사진이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표기된 날짜는 음원발표일 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호텔 가운을 입은 한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것이 그동안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에 대한 증거라고 주장해온 ‘호텔 사진’임을 짐작게 했다.

그리고 구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곧바로 심경 글을 게재하며 앞으로 이혼과 관련해 안재현을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하 구혜선 인스타그램 글 전문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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