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상화 눈물 펑펑 결혼식 이벤트→“카메라 끌까” 19금

입력 2019-11-05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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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상화 눈물 펑펑 결혼식 이벤트→“카메라 끌까” 19금

강남 이벤트에 이상화가 눈물을 쏟았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강남·이상화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남·이상화 결혼식 일부가 공개됐다. 사회를 이경규, 주례를 태진아가 맡았고, 강남은 아내 이상화를 위해 해외에 있는 친구들의 영상 메시지까지 깜짝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그 사고마저 강남 이벤트의 일부였음이 드러났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직원들 인 것처럼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등장했던 사람들은 사실 댄서였다. 댄스 공연이 펼쳐지자 이상화는 깜짝 놀랐고, 강남은 곧 댄서들과 합류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아내 이상화를 위한 스피드 스케이팅 댄스가 눈길을 모았다.

강남은 춤을 추며 이상화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앞서 프러포즈 때 공개했던 모친에게 물려받은 반지를 끼워줬고, 이상화는 감동이 눈물을 쏟았다. 이상화는 “저 거기서 엄청 울었다. 백점이다. 만점을 주고 싶다. 어떻게 저까지 속여가면서 이벤트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페디큐어도 귀여웠지만”이라고 말했다.

페디큐어 프러포즈 당시 이상화의 눈물을 보는 데는 실패했던 강남은 이상화의 반응에 흡족해 했다. 뒤이어 강남은 이상화 몰래 준비해둔 장인장모의 영상 편지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이상화 부친은 “상화야, 너랑 같이 있었던 시간이 너무 적어. 너무 아쉬워. 나이 열다섯에 국가대표가 돼서 이제까지 해왔는데 너무 시간이 짧아.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네가 힘들게 하는 모습을 TV에서 보며 너무 힘들었어. 결혼한다고 하니 너무 서운하지만 네가 보여줬던 환희의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상화 모친도 “엄마가 제일 가슴 아픈 일은 초등학교 6학년 전지훈련 갔을 때야. 캐나다에. 연습하다 넘어져서 복숭아뼈가 보일 정도로 다쳤는데 엄마 걱정할까봐 넌 말도 안 했지. 공항에 목발 짚고 왔을 때 엄마 가슴은 미어졌어”라며 “그동안 고생만 하고 너무 많이 힘들었지? 그 고생 편히 쉬고 사위와 함께 행복하게 꽃길만 걸어라. 우리 딸 사랑하고. 우리 사위 강서방, 우리 딸 잘 부탁해”라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강남은 장모의 당부에 “네!”라고 우렁차게 답하며 눈물 흘리는 이상화 모녀를 웃게 했다.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강남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친구다”고 말했고, MC 김숙도 “멋있다. 강남 다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종도 “저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노력했겠냐”며 감탄했다.

이후 강남 이상화 부부는 호텔로 향했고, 이상화는 “금메달 땄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결혼 했을 때는 우주 전체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은 그런 이상화에게 “아기 언제 낳을 거야?”, “카메라 꺼달라고 할까?”라며 애정행각 후끈한 첫날밤 분위기로 웃음을 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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