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형 바이오에 투자 하세요”

입력 2019-1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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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28일∼31일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 헬스 전시회’에 참가한 전자약 전문 기업 ‘리메드’ 부스. 사진제공|리메드

■ 코스닥 상장 앞둔 바이오기업, 기업설명회 잇따라 개최

빅데이터·AI 분야 기업 참여 눈길
미래 성장동력과 투자금 확보 나서
전자약 전문 리메드, 코넥스서 이전
제이엘케이, 의료 AI분야 1호 목표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업들이 기업설명회(IR)를 잇따라 개최한다. 투자금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한 기업공개(IPO) 과정이다. 이번에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업체들은 혁신신약 연구개발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 같은 4차 산업형 기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25∼26일 공모청약과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19일에 IR을 진행한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해외에서는 약물 처방의 대체재 및 보완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리메드는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필요로 하는 뇌질환 치료기기(TMS), 각종 만성통증 치료기기(NMS), 복부 코어 근육 강화를 위한 에스테틱 기기(CSMS)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의료 및 보안 분석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6일 IR을 진행한다.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코스닥 1호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공모자금을 서비스 시스템 구축, 임상 진행, 연구개발 등에 사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뇌경색 분석 솔루션 ‘JBS-01K’ 개발을 시작으로, 37개의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각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한 ‘AIHuB’ 개발도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포함해 유럽, 동남아 등에서 14종의 인증도 받았다.

신약 개발 전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8∼29일 공모청약에 앞서 21일 IR을 실시한다. 연구가 아닌 개발 영역에 특화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운 기업이다. 7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표적항암제 ‘BBT-176’ 등이 있으며, 다수 신약 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다.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인 신테카바이오는 12월 2일 IR을 거쳐 같은 달 9∼10일에 공모청약한다. 2009년 설립한 기술벤처로, 유전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바이오마커 개발,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와 개인 유전체지도(PMAP)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바이오 데이터를 관리·분석해 신약 개발사들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제품 성능 검사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하도록 돕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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